구강 관리를 게을리하면 대변의 약 10배에 달하는 세균이 가득한 플라크(치태)가 치아에 달라붙게 됩니다. 플라크가 처음 생성되었을 때는 칫솔로 문질렀을 때 제거되지만 치아 표면에 바이오 필름(생물 막)이 생긴 상태가 되면 아무리 양치질해도 제거되기 어렵습니다.
양치질의 횟수
바이오 필름은 글자대로 세균 덩어리 표면을 필름 형태의 물질이 덮고 있는 상태로 주방 싱크대나 화장실 배수구 청소를 소홀히 했을 때 나오는 얼룩과 같은 상태입니다. 바이오 필름이 형성되면 침에 의해 살균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치질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렵게 됩니다. 플라크는 식후 8시간 정도 되었을 때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바이오 필름이 되기까지 24~72시간이 걸립니다. 이 말은 식사하고 나서 24시간 이내에 플라크를 확실히 제거하게 되면 심각한 치주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루에 한 번의 양치질은 치아 표면뿐만 아니라 치아와 치아 사이뿐 아니라 치아와 잇몸 경계까지 꼼꼼히 칫솔질합니다. 물론 가장 권장하는 것은 매 식사 후 꼼꼼하게 이를 닦아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아침이나 점심 식사 후에는 여유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취침 전만큼은 반드시 5~10분에 걸쳐 치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닦는 것을 습관화하는 게 좋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하루에 세 번 일반적인 양치질을 하고 그중 한 번 만큼은 철저하게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이상적인 구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양치질의 경제적 효과
세심한 칫솔질이라고 하면 힘을 주고 쓱쓱 닦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어지는 힘이 너무 세게 양치질하면 오히려 치아를 상하게 하거나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되어 치주질환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가벼운 칫솔질 강도만으로도 치석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할 때는 칫솔을 연필 쥐듯이 잡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힘을 주고 있습니다. 강도의 세기가 크다고 깨끗한 양치질이 되는 것은 아니니 강도를 높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끼는 보석이나 귀중품을 관리할 때 힘껏 쓱쓱 닦지 않는 것처럼 치아도 손상되지 않도록 부드럽게 닦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치과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건강한 자연 치아 1개의 가치는 1000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잘못 발치한 치아 1개에 1100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난 사례도 있습니다). 영구치는 사랑니를 포함해서 총 32개가 있으므로 누구나 자신의 입안에 3억2천만원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알면 됩니다. 그만큼의 값어치를 가지고 있는 치아를 너무 힘을 주어 닦는 등 상처를 입히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치주 질환으로 잃는다면 얼마나 손해가 되겠습니까?
올바른 칫솔질
칫솔질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중에서 잘못된 방법은 칫솔을 좌우 수평으로 문질러 닦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손쉽긴 하지만 치아와 치아 사이가 제대로 닦이지 않고 치아 측면의 마모가 심해지므로 절대 피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바람직한 칫솔질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회전법입니다. 회전법은 윗니를 닦을 때는 칫솔모가 위를 향하게, 아랫니를 닦을 때는 칫솔모가 아래를 향하게 하고 칫솔모를 잇몸의 위치에 댑니다. 칫솔 가장 윗부분을 잇몸으로부터 치아 쪽으로 회전시키며 닦아 줍니다. 같은 곳을 10회 정도 반복해서 닦습니다.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세워가면서 닦아 줍니다. 어금니의 윗면은 칫솔을 앞뒤로 움직이며 닦습니다. 볼의 안쪽, 그리고 혀도 꼭 닦아줍니다.
칫솔질의 방향
보통 자신에게 익숙한 곳부터 먼저 닦게 됩니다. 그러면 나중에 닿는 부위는 자연스레 소홀해져 제대로 닦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닦는 순서와 방향을 바꿔주며 칫솔질을 하게 되면 치아를 고르게 닦을 수 있습니다.
치열에 맞는 칫솔질
부정교합 등으로 이가 고르지 않은 사람은 평범한 양치 방법으로만 닦아 줄 경우 제대로 닦이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가 겹쳐 있거나 반듯하게 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치열을 알고 그에 맞춰 칫솔질을 해줘야 합니다.
양치질의 시간은 3~5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이 닦는 순서를 정하고 한 부분당 5~10회씩 숫자를 세며 반복해주면 빠지는 부분이 없이 칫솔질을 할 수 있습니다. 치아 전체를 다 닦아주는데 3~5분이면 적당합니다.
칫솔을 고르는 법
사람마다 치아의 구조와 건강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좋다고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 칫솔 선택 시 오해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칫솔모가 강해야 잘 닦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깨끗이 닦고자 치아 표면에 힘을 주며 세게 문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칫솔모의 강도가 문제 된다기보다는 수평 방향으로 강하게 문지르는 칫솔질 방법과 마모제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치약의 사용이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나는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의 강도는 플라크(치태) 제거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말은 세게 닦는 것이 더 잘 닦이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너무 부드럽거나 강도가 세지 않은 보통의 모를 선택하고, 치주 질환이 있거나 잇몸이 약한 경우는 부드러운 모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칫솔모는 부드러울수록 신축성이 좋아져서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더 깊이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칫솔의 머리 부분은 치아 2~3개를 덮을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며, 크기가 클수록 칫솔질의 효과는 떨어집니다. 칫솔의 교환 주기는 2~3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시기가 꼭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 칫솔의 상태를 관찰하여 칫솔모가 심하게 벌어져 있다거나 탄성이 줄어있을 경우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을 사용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바람이 통하는 곳에 세워서 보관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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